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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패싱' 강도 올리는 트럼프, 미소짓는 삼성전자
류세나 기자
2020.02.24 17:18:32
현지 1·2·4·5위 이통사 5G 장비 공급 따내…시장점유율 80% 규모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4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 패싱 강도를 올리면서 삼성전자가 표정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유명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T&T 등에 이어 이번엔 US셀룰러와도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US셀룰러가 삼성전자와 장비계약을 체결하긴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는 반(反)화웨이 정책에 따른 삼성전자의 반사이익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미국발 화웨이 제재, 삼성전자 5G 북미 공략엔 긍정 영향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버라이즌(점유율 1위), AT&T(2위), 스프린트(4위)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US셀룰러(5위)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와 장비 계약을 맺은 미국 통신사 가입자는 전체 시장의 80%에 달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글로벌 점유율은 15%로 화웨이(31.2%)와 에릭슨(25.2%), 노키아(18.9%)에 이은 4위다. 여기에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의 추가 수주를 따내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효과를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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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럼프 정부의 '화웨이 패싱'이 심화하면서 미국시장에서의 삼성전자 반사이익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통신장비 업체가 없기 때문에 해외 장비업체의 장비사용을 독려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다.


실제 CNBC, 블룸버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4월 초 백안관에서 삼성전자와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등을 초청해 '5G 서밋'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미국이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화웨이는 배제됐으며, 이날 자리는 화웨이 경쟁사들을 중심으로 초청자가 꾸려질 전망이다. 


◆ 트럼프-이재용 회동 성사될지 관심 촉각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참여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화웨이 제재를 위해 자국기업과 해외기업이 참여하는 5G 기술 독자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발점은 당장 4월 개최하는 5G 서밋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인 만큼 회의가 성사될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 내 이동통신사들의 최고경영자(CEO)도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네트워크 교류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에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US셀룰러와의 장비공급 계약 체결 건에 대해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삼성전자 5G 솔루션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5G 혁신과 리더십, 새로운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5G 이동통신에서 화웨이 장비가 사용되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며 동맹국들에 화웨이 금지를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국과 독일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구매키로 하면서 미국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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