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솔그룹 계열사가 처리자동화시스템(RPA)을 도입하고 스마트 근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RPA는 단순한 반복 업무를 로봇에게 학습시켜 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스마트 기술"이라며 "RPA를 도입해 실수를 방지하고 업무 소요 시간을 줄이겠다"고 25일 말했다. 

이미 한솔그룹은 지난해 계열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에 RPA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한솔제지의 경우 자금, 구매, 회계 등 46가지 업무에 우선 도입해 운영했다. 

한솔그룹은 "기존 대비 업무시간이 52% 정도 줄었다"며 "실제로 연간 192시간이 걸리던 온라인 시장 가격 모니터링 업무는 RPA 적용으로 100% 자동화 했다"고 강조했다. 연간 1000시간이 걸리던 관세 환급 업무는 500시간으로 줄었으며, 한솔테크닉스의 단순 주문 처리 시간은 연간 924시간에서 24시간으로, 97%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그룹은 "RPA 도입을 한솔홈데코, 한솔로지스틱스 등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존 도입 회사는 추가 도입 가능한 업무를 발굴하고, 신규 도입 회사는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표준화 작업을 거친 뒤 RPA 적용 대상 업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