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직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위기 경험으로 인해 비대면 산업 본격 성장'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수혜 기업으로 더존비즈온을 꼽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택근무나 유연 근무제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ERP, 그룹웨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 '위하고(WEHAGO)'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모든 업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1만2000여 개의 기존 'WEHAGO' 사용자 아이디 중 2500여 개를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신규 플랫폼 'WEHAGO T'로 전환했다. 오는 3~5월 결산 신고 기간을 앞두고 플랫폼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혜 연구원은 "비대면 산업은 기술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초기 국면에서 시장 개화가 빨랐던 B2C 영역에서 유통이나 콘텐츠 산업 위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는 향후 B2B 영역에서 비대면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네트워크 발전과 서비스 다양화에 따른 업무 환경의 변화 ▲B2B 비즈니스가 고객들의 충성도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비대면 클라우드 업무 환경이 본격화되면 산업 내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저변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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