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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매출 느는데 영업익 쪼그라든 까닭
정재로 기자
2020.02.27 14:05:16
마진 낮은 상품 비중확대 탓에 원가율↑…대손충당금도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로 기자] 아슬아슬하게 손실을 모면해 오던 조아제약이 결국 5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아제약 매출액(연결)은 전년대비 7% 상승한 675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은 15억원과 17억원 하락하며 각각 11억원씩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통상 매출이 늘면 이익 규모도 함께 늘어나기 마련이데 조아제약의 경우 매출과 이익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


조아제약 매출은 지난 2015년 첫 500억원을 달성한 이후 ▲2016년 555억원 ▲2017년 588억원 ▲2018년 630억원 ▲2019년 67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2015년 1억4000만원 ▲2016년 -500만원 ▲2017년 3억원 ▲2018년 13억원으로 가까스로 손실을 모면해 왔다. 당기순이익도 마찬가지로 5년만인 지난해 결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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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증가에도 이익이 정체인 이유는 상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제품'이 아닌 타사로부터 도입한 '상품' 품목이 매출성장을 주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원가율이 상승했다.


조아제약 상품매출은 ▲2015년 56억원 ▲2016년 65억원 ▲2017년 73억원 ▲2018년 98억원 ▲2019년(3분기) 91억원으로 증가했다.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11.3%에서 ▲2016년 12% ▲2017년 73억원 12.8% ▲2018년 16% ▲2019년(3분기) 19%로 높아지고 있다. 상품 비중이 커진 까닭에 원가율은 2015년 50.8%에서 지난해(3분기 기준) 55.4%까지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설정기준 변경도 실적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은 손익구조 변동의 또다른 원인으로 “대손충당금 설정 변경에 따른 추가 계상액 발생”을 지적했다. 매출채권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예상손실 규모도 함께 늘려 회계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조아제약 매출채권은 ▲2015년 194억원에서 ▲2019년(3분기 기준) 244억원으로 늘었고, 재고자산 역시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회계기준변경에 따라 일부 리스항목이 부채에 반영됐다. 리스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잠시 임대차 빌려온 설비나 물건 등의 자산을 의미한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초 리스회계기준을 IFRS 제1116호로 변경했다. 운용리스, 금융리스 등 모든 리스를 회계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어 지난해 약 6억원(3분기)의 리스부채가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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