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타이스마일항공을 신규 커넥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커넥팅 파트너 모델은 스타얼라이언스의 정식 회원사는 아니지만 스타얼라이언스가 보유한 전 세계 네트워크를 비회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7년 5월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러한 방식의 협업은 태국 항공사 가운데 최초다.

타이스마일항공은 현재 9개국 32개 도시로 매주 396편 이상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타이스마일항공은 타이항공의 자회사이자 태국 지역항공사로서 주로 중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타이스마일항공은 현재 소형기 2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운항하고 있다. 

타이스마일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환승 여정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탑승시 연결 발권과 수하물 수속은 물론 스타얼라이언스 실버·골드 등급에 따른 우수회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은 서비스 출범 초기에는 타이스마일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타이항공간 환승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다른 회원사로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차리타 릴라윳(Charita Leelayudth) 타이스마일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얼라이언스의 커넥팅 파트너 선정은 타이스마일항공 이용객과 당사가 취항하고 있는 지역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타이스마일항공이 주요 지역항공사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스마일항공은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바탕으로 모기업이자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타이항공과의 원활한 환승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스마일항공의 영입을 통해 스타얼라이언스는 기존에 회원사가 운항하지 않던 취항지 10곳을 추가하게 됐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항공사 동맹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는 ▲아시아나항공 ▲에게안항공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에어인디아 ▲에어뉴질랜드 ▲ANA ▲오스트리아항공 ▲아비앙카 ▲브뤼셀항공 ▲코파항공 ▲크로아티아항공 ▲이집트에어 ▲에티오피아항공 ▲에바항공 ▲LOT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스칸디나비아항공 ▲선전항공 ▲싱가포르항공 ▲남아프리카항공 ▲스위스에어 ▲TAP포르투갈항공 ▲터키항공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매일 195개국 1300곳의 공항에 1만9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정식 회원사 외에도 커넥팅 파트너 준야오항공과 이번에 새로 선정된 타이스마일항공에서도 연결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