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인공제회는 대체투자본부는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PE분야와 VC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PE분야에는 케이스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KTB 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VC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앞선 위탁운용사들은 약 6개월 후인 오는 9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블라인드펀드 전체 규모는 최소 1조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사들의 펀드레이징 성과에 따라 2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2월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지난달 초까지 제안서를 받았다. 1월말 구술 심사를 하고 최근 운용사 실사를 거쳐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통해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해 회원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운용사의 운용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