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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작 게임 잇단 흥행 실패
김경렬 기자
2020.03.06 08:49:11
장병규 의장 부재 1년새 신규 게임 4개 서비스 중단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4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크래프톤 연합이 선보인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 참패의 쓴맛을 보고 있다. 지난 4분기에만 신규 게임 2개를 서비스 중단했다. 채 3개월을 선보이지 못한 게임도 나왔다. 크래프톤 연합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4차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무한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일이다.

크래프톤에서는 지난 1월28일 ‘보우맥스’가 출시한지 8개월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작년에는 ‘탭탭플라자(서비스 기간 3개월)’, ‘미니라이프(3개월)’, ‘월드사커킹(9개월)’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특히 탭탭플라자와 미니라이프처럼 석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서비스를 내린 경우는 2014년 ‘미니돔(1개월)’, 2016년 ‘엑스에이전시(5개월)’ 이래 처음이다.


탭탭플라자는 쇼핑몰을 만들어가는 캐주얼 경영 게임으로 오셀롯 랩이 개발했다. 서비스는 크래프톤 연합의 피닉스가 담당했다. 보우맥스, 월드사커킹 역시 피닉스를 통해 서비스됐다. 미니라이프는 펍지랩스가 제작했다. 펍지랩스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전문 개발사인 이노스파크가 크래프톤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변경한 곳이다. 미니라이프이 실패 후 신재찬 펍지랩스 대표는 사임했고, 팀원은 타 개발팀으로 이동 대기 중이다.


연이은 게임 흥행 실패는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함께했다. 장 의장은 2007년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 스튜디오를 창업했다. 2011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흥행시켰고 2017년에는 배틀로얄 1인칭슈팅게임(FPS)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붐을 일으켰다. 장 의장은 이후 블루홀을 크래프톤으로 사명 변경하고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이사회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승인하거나 운영비 대여 등 굵직한 경영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펍지와 피닉스, 스콜 등 주요 자회사의 기타비상무이사 역시 겸직하고 있다. 다만 장 의장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자리를 비운 지난 1년 동안 크래프톤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사직을 유지한 채 경영 활동에 간간히 참여했지만 일선에서 물러난 영향이 성과로 이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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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장은 신작 서비스에 실패한 피닉스와 펍지랩스의 경영고 해결이라는 숙제를 받았다. 게임 개발에 들어간 인력과 장비 비용, 서비스 후 마케팅 비용을 감안해 지난해 누적 손실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탓이다. 지난해 3분기 피닉스 누적 손실은 2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손실규모가 18억원 늘어났다. 펍지랩스 역시 누적 손실 3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적자로 돌아섰다.


차기 타이틀 투자를 위한 크래프톤 신인도 역시 장 의장의 고민거리로 예상된다. 피닉스와 펍지랩스 외에도 스콜,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 대부분 스튜디오들은 신작 부재로 순손실을 내고 있다. 크래프톤 연합은 ‘배트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가 수익 대부분을 벌고, 타 자회사 신작은 실패하고 있어 게임 하나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크래프톤 연결순익(1436억원)은 자회사들의 저조한 실적 탓에 펍지의 누적순익(2643억원)보다 1200억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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