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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내달 2일 인수 여부 발표
김현기 기자
2020.03.02 08:26:57
실사팀 철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계약서에 사인할까. 내달 2일 궁금증이 풀릴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8일 "주말이 지난 3월2일 이스타항공 인수 여부와 관련한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경영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51.15%)를 695억원에 매입한다는 내용이다. 


계약은 이후 두 차례 연기됐다. MOU 체결 당시 계약일로 지정했던 12월31일은 물론, 다음 날짜로 발표한 1월31일에도 양측의 사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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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뒤흔들면서 LCC 업계 전체가 벼랑 끝 위기에 서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수대상인 이스타항공은 임직원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해서 경제계에 충격을 던졌다. 


3월부터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주 3~4일 혹은 하루 4시간 단축 근무를 하게 된다. 인수자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다. 경영진은 임금 30% 이상을 반납한다. 전 직원 대상 무급휴가도 계획했다가 최근 들어 급여 70%를 주는 유급휴가로 변경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말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작업을 2월까지 늘리겠다"며 "SPA 체결은 2월 중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이 다 지났고, 제주항공이 어떻게든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다.


항공업계에선 LCC 전체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최악의 위기에 빠진 만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 및 급여 체불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점,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의 노선이 결항되면서 비행기 유지 보수 비용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점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망설일 수 있는 이유다.


제주항공은 최근까지도 "인수 의지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원론적인 입장일 뿐, 이달 중순 제주항공 실사팀이 이스타항공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내달 2일 이스타항공 인수 철회를 발표하거나, SPA 체결 날짜를 한 번 더 연기하는 등 당장 인수를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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