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화전기가 진단키트 관련 사업권을 인수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된 질병 여부를 빠른 시간내 판독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투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화전기는 바이오메트로에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한을 지난달 27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염증진단을 위한 CRP와 바이러스진단을 위한 MxA 등이다. 아시아 판권에 대한 독점 기간은 10년으로 정해졌다.

바이오메트로는 2015년에 설립된 진단 장비 연구·개발업체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자회사 랩마스터라는 바이오 연구 기업과 공동개발·사업 협정을 해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되고 있는 진단장비가 MxA 등이다. 

바이오메트로는 서울성모병원에서 MxA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MxA는 혈액 한 방울로 즉석에서 5~10분 내 바이러스 감영여부에 대한 식별을 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개발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무섭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를 포함해 사스(SARS) 등 호흡기바이러스 검출에 사용될 수 있어 신속한 임상 후 진단에 투입되며 질병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xA 제품 임상은 기존 바이오메트로 시판제품인 CRP와 동반 임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따른 감염인지 확연하게 구분해 즉석으로 항생제 등의 처방 여부를 알 수 있게끔 조치할 목적이다. 현장에서 항생제 처방여부를 알 수 있다면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