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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證, 지주 지원 속 대체투자 역량 강화
김세연 기자
2020.03.05 09:10:11
주주배정 1000억 증자로 자기자본 5000억 상회…중소형 증권사 한계 넘는다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3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BNK투자증권이 자본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투자은행(IB)과 채권사업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BNK투자증권은 BNK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사실상 모기업의 투자로 볼 수 있다. BNK금융지주는 이미 지난 19일 1500억원 규모의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증자 대금을 마련했다. 


발행 신주는 200만주로 발행가격은 액면가(5000원)의 10배 수준인 5만원이다. 증자 납입은 당초 2월28일로 예정됐지만 내부 조율과정에 따라 3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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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자는 지난 2018년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자기자본 투자(PI) 기반을 확대해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IB와 자산관리(WM) 분야 역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BNK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2018년(114억원)대비 84.2%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97.2% 증가한 286억원으로 급증했다. 큰 폭의 실적 상승은 지난 2018년 2000억원 가량을 쏟아부은 BNK금융지주의 투자 덕분이다. 


지난해말 BNK투자증권의 자본총계는 4421억원이다. 2017년말 자기자본 규모가 2000억원에 불과했던 BNK투자증권은 증자를 통해 장외 파생시장 부문 운용 기반을 늘린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이다. 


BNK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로 자본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이은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역시 증권의 역량 강화를 통해 비이자수익 증대의 핵심인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한층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BNK투자증권은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펀드 등 대체 투자분야를 통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김병영 사장 직속으로 대체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추가 충원을 통해 15~20명 내외의 2~3개 부서로 운영될 본부는 KB증권의 부동산금융본부장을 지냈던 김덕규 전무가 담당한다. 확대된 자기자본과 사장 직속의 신속한 본부 운용을 통해 항공, 선박, 부동산 등 대체투자분야 전반에 걸친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주의 투자는 IB와 채권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PI투자 기반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위축된 시장 상황속에 중소형 증권사의 한계를 넘어 수익성 확대와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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