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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스톤브릿지, PEF로 뭉친 까닭은
정강훈 기자
2020.03.03 15:34:01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에 75억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라이프엠엠오에 투자했다. 두 벤처캐피탈은 이번 클럽딜을 위해 공동(co-GP)으로 프로젝트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


2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엠엠오는 최근 투자조합인 'SBV-KB뉴오퍼튜너티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75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발행했다. 해당 조합은 창업투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운용하는 PEF로, 라이프엠엠오의 지분 15.79% 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라이프엠엠오는 일상 생활을 게임화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을 목적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설립한 법인이다.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과 게임을 접목시키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가 라이프엠엠오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 게임인 '아키에이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엑스엘게임즈가 만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엑스엘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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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벤처펀드로 라이프엠엠오에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 PEF를 별도로 결성해 투자했다. 라이프엠엠오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지만, 모그룹인 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되기때문에 벤처펀드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제약이 있다.


현재 창업투자회사가 벤처펀드를 결성할 수 있는 근거법인 '중소기업창업지원법(창업투자조합)'이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한국벤처투자조합)'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대한 투자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시행을 앞두고 있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도 마찬가지다. 반면 신기술금융사가 운용하는 신기술투자조합에서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창업투자사 입장에서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 때마다 별도로 출자자(LP)를 모집해 PEF를 결성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라이프엠엠오와 같은 스타트업 투자는 일반적인 PEF 투자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블라인드 PEF가 있더라도 별도의 프로젝트 PEF를 결성할 필요가 있다. PEF와 벤처펀드는 세제혜택이 다르다는 차이점도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PEF보다는 벤처펀드에 더 어울리는 투자지만, 법적 문제로 PEF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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