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총판’ 포비스티앤씨, 4년만에 주인바뀐다
쌍방울 그룹 계열사 남영비비안, 580억에 지분 28% 인수예정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제언 기자] IT 솔루션 업체 포비스티앤씨가 쌍방울 그룹 품에 안길 전망이다. 쌍방울 그룹의 계열사인 남영비비안이 포비스티앤씨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미래아이앤지 등은 보유하고 있는 포비스티앤씨 경영권 지분 전량(1130만7150주)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아이앤지는 포비스티앤씨의 최대주주(지분율 24.39%)다.


미래아이앤지의 계약 상대방은 남영비비안이다. 계약금 45억원을 계약 당일(2월28일) 미래아이앤지 측에 건내졌고 잔금은 오는 24일 치러질 예정이다. 


인수·합병(M&A)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포비스트앤씨의 최대주주는 4년만에 바뀌게 되는 셈이다. 미래아이앤지는 지난 2016년 5월 포비스트앤씨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에 포비스트앤씨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남영비비안 역시 경영권이 매각된 지 불과 한 달여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다. 남영비비안의 경영권 지분은 특장차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광림에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주식양계약을 하고 지난 1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광림의 최대주주는 칼라스홀딩스(지분율 32.07%)이나 실제로 경영권은 2대주주인 쌍방울(지분율 8.31%)에서 행사하고 있다. 칼라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양선길 전 쌍방울 대표다. 동시에 쌍방울의 최대주주는 광림(지분율 18%)으로 쌍방울과 광림은 순환출자 구조다.


결과적으로 포비스티앤씨의 경영권은 쌍방울그룹에서 행사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남영비비안이 보유하게 될 포비스티앤씨 지분은 28.21%(1130만7150주)다.


남영비비안에서 포비스티앤씨를 매입하는 단가는 주당 5128.5원이다. 계약 당일(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포비스티앤씨의 주가는 주당 1510원이었다. 이를 고려할 때 주당 3618.5원, 즉 총 인수대금 중 409억원을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얹은 셈이다.


포비스티앤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04억3700만원, 영업이익 78억7300만원, 당기순이익 12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0.84%, 312.88% 늘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37.45% 줄었다.


포비스티앤씨는 지난 3분기말 연결기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이 330억원을 비축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74.5%다. 여기에 금융권 부채도 없고 발행된 전환사채(CB)도 주식으로 모두 전환된 상황이다. 이익 규모가 줄어들긴 하나 매년 꾸준히 순이익을 내온 덕분에 이익잉여금 규모도 500억원에 육박한다. 그만큼 재무적으로 탄탄하다.


포비스티앤씨는 1982년 12월 전신인 삼미전산으로 설립됐다. 당초 삼미그룹 전산실에서 발족한 기업으로 1993년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인 어도비(Adobe)와 유니티(Unity) 등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디모아에서는 교육용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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