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ITC에 조기패소 이의제기 신청
내달 중순, 수용 여부 최종 결정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4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소송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기패소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ITC에 이의제기를 제출하기로 하고 사내 법무팀이 최종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이의제기는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절차다.
ITC는 다음달 중순쯤 SK이노베이션의 이의제기를 수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ITC가 SK이노베이션 패소로 최종결정을 내리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리자 이의제기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업계는 ITC가 SK이노베이션의 패소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합의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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