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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후유증' 음료값 올려 상쇄?
최보람 기자
2020.03.04 08:41:43
일부 제품 편의점향 가격인상...업계 “공급사 실적에 도움 될 것”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6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칠성이 올해 밀키스와 생수 등 편의점향 음료가격 인상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향 음료 공급량이  높은 데다, 롯데칠성은 LG생활건강과 국내 음료시장서 과점적 지위를 형성, 소비자의 가격 저항도 크지 않은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롯데칠성의 가격인상 전략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주류사업부의 손실을 일부 상쇄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닐슨코리아가 지난해 음료 판매채널별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포스(POS)기준 음료 총 매출액(2조9658억원) 가운데 편의점(1조5353억원) 비중은 51.8%에 달한다. 편의점은 “음료가 없으면 장사 못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음료비중이 큰 곳이다.


롯데칠성의 편의점향 매출 비중도 큰 편이다. 롯데그룹이 최근 개제한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를 보면, 롯데칠성이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간 동안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에 올린 음료 매출은 73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백화점·슈퍼·마트 등)향 공급액(420억원)보다 75.7%나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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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롯데칠성 음료사업부문의 총매출 대비 코리아세븐향 매출 비중은 6.1%다. 코리아세븐이 국내 편의점업계 3위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칠성 음료부문의 편의점 비중은 30%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점쳐진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날 순 있지만 매출비중 상 음료는 통상 10% 정도로 담배(40%)다음으로 크고, 주류와 유제품이 뒤를 잇는 구조”라면서 “롯데칠성과 LG생활건강이 음료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만큼 이들의 가격인상은 곧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미 롯데칠성 음료사업부문은 간헐적 가격인상 정책 등을 통해 재미를 보기도 했다. 롯데칠성 음료부문의 2016년부터 2018년간 연매출 성장률은 0.5%에 그친 것과 달리 영업이익 증가율은 8.9%에 달했다. 이 기간 판촉비를 아낀 영향도 있었지만 칠성사이다, 레쓰비, 펩시 ,핫식스, 실론티 등의 편의점 판매가를 인상한 효과도 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롯데칠성이 음료사업 수익성 강화로 전사 실적을 얼마만큼 끌어 올릴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0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주류부문이 일본제품 논란, 맥주 경쟁력 저하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음료부문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이익을 낸 덕이다.


증권가는 올해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롯데칠성 전사 영업이익이 1238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류부문의 예상 영업적자 규모가 520억원이지만, 음료부문 영업이익이 1758억원에 달해 주류사업의 부진을 씻을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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