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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회사채 상환 러시 왜
이호정 기자
2020.03.04 08:41:17
경기부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차환 쉽지 않아 것으로 판단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보유현금으로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 시장변동성이 커지면서 차환 발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기업 21곳이 이달 말까지 상환 또는 차환발행 해야 하는 회사채는 총 3425억원이다. 이중 롯데쇼핑(1600억원)과 CJ제일제당(1500억원)에 몰려 있는 회사채가 전체의 90.5%에 달하는 3100억원에 달한다.


두 회사를 제외하면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모나미, CJ포디플렉스가 각각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보유 중이고, 나머지 16개사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50억원씩 가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통기업 대부분이 보유현금으로 상환을 결정했거나 계획하고 있단 점이다. 경기부진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인 회사채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차환발행에 나서도 금리인하 등의 베네핏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결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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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 했던 CJ제일제당은 당일 보유자금으로 상환을 끝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매각과 자산유동화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게 돼 차환발행이 아닌 상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가양동 공장 부지와 건물, 구로 공장, 인재원 등 주요 부동산을 매각해 1조30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3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고,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왔다. 신용등급 하방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의 3월 만기도래 회사채를 보유현금으로 상환한 것 역시 신용등급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입금을 대거 상환하고 있긴 하지만 신용등급이 ‘AA/부정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롯데쇼핑도 다르지 않다. 두 회사는 만기 당일이던 지난 2일과 3일 각각 100억원,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보유현금으로 상환했다. 아울러 모나미(100억원)와 서영이앤티(50억원)의 경우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기상환 했다.


서영이앤티 관계자는 “2년 물이라 금리가 5.2%로 높아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투자자들의 양해를 구했고, 작년 10월 합의가 이뤄져 상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나미 관계자 역시 “투자가 마무리되고 자금여유가 생겨 이자부담(4.6%)을 줄이기 위해 조기상환을 결정하고 2월 상환을 끝마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CJ포디플레스는 이달 29일 만기도래 하는 회사채 100억원 차환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지만 금리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차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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