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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적부인 증자 참여vs.모친·누이 포기
어머니·누이 등, HDC현산 신주인수권 114만1726주 HDC에 팔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3일 1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HDC그룹의 오너일가와 자회사가 지주사인 HDC㈜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배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몽규 HDC 회장의 모친 박영자, 누나 정숙영, 여동생 정유경 등 오너일가가 이번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지주사인 HDC(주)에게 매도했다. 이들과 더불어 HDC아이콘트롤스도 증자 참여 권리를 지주사에 넘겼다. 현안인 공정위 지배력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 회장의 모친과 누이들이 증자 참여 권리를 포기, 지주사에 양도한 것이다. 


반면 이들과 달리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정 회장의 부인 KIM JULIE ANN(한국명 김나영),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포니정장학재단 등은 증자에 참여해 종전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기존 주주에 대한 청약은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하고, 주금 납입일은 오는 13일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의 모친과 누나와 여동생, 그리고 HDC아이콘트롤스는 자신들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 114만1726주를 지주사 HDC㈜에게 장외매도했다. 매도단가는 주당 2900원으로 총 33억원 규모다.


증자포기로 박영자씨(0.08%) 지분율은 (-)0.02%포인트 감소했고, 정숙영씨(0.84%) (-) 0.17%포인트, 정유경씨(0.6%)도 (-)0.11%포인트씩 각각 줄었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상호출자 연결 고리를 완전히 해소했다.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로 발생한 신주인수권 포함 주식 724만8752주를 201억원에 취득함으로써 지분율이 상향됐다. 친인척에게 장외매수한 신주인수권 주식을 포함해 총 839만478주를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36.37%에서 46.52%로 높아지면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정회장 모친 등과 달리 부인 KIM JULIE ANN,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포니정장학재단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주인수권 포함 주식을 HDC㈜에게 넘기지 않았다. 자신들에게 배정된 유상증자 권리를 행사키로 한 것이다. 


증자 참여로 KIM JULIE ANN 1296주, 권순호 사장 227주, 포니정장학재단 5만8298주 등으로 보유주식수가 각각 늘어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은 KIM JULIE ANN 0.01%, 권순호 0%, 포니정장학재단 0.33%로 상승했다. 이로써 HDC㈜와 6명의 특수관계인 등 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38.46%에서 48.38%로 9.2%포인트 상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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