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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코로나19로 설계사 조직 감축 가속화
김현희
2020.03.05 08:30:41
실적 부진 및 영업환경 악화에 온라인 비대면 채널 강화 예정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5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희]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로 설계사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보험사들의 영업전략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록설계사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3만547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만3554명)보다 8079명 줄었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설계사 수를 늘려왔지만, 올해부터 줄이는 전략으로 바꾼 것이다.


삼성화재는 카카오와 함께 디지털 손보사 설립도 앞두고 있다. 자율주행 및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시대에 맞춰 다양한 손보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보험과 장기실손보험도 인터넷 가입이 많아진데다 설계사 인맥 영업보다는 온라인 고객들을 공략하는 것이 비용이나 이익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9.7% 줄어든 6456억원이었다. 올해도 실적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설계사 수를 지난해보다 더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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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보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대해상의 설계사 수도 지난해 9월 말 1만8218명으로, 3년 전인 2016년 9월 말보다 2000명가량 줄었다. KB손해보험도 3년간 900명 가까이 줄였다.


생보업계도 삼성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형 2개사는 설계사를 줄이는 중이다. 생보업계는 실적 악화에 대한 절박감이 손보업계보다 강하다. 역마진 등 자본확충 필요성이 더 크기 때문에 비용 감축에 적극적이다. 생보사 전체 설계사 수는 2018년 말 10만명에서 지난해 말 9만6000여명으로 10만명의 벽까지 깨졌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9월 말 1만8300여명으로 3년 전보다 2000명 정도 줄었다. 교보생명도 2년 전인 2017년 말부터 줄이기 시작해 지난해 9월 말까지 3000명 정도 감축했다. 삼성생명 경우도 올해 계속 늘려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이 커지면서 설계사들의 설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금리인하와 손해율 증가 등으로 실적마저 악화되자 설계사 등 인력 감축은 불가피한 일이 됐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는 설계사들의 영업을 중단시키는 결과까지 낳았다. 보험사들로서는 설계사보다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는 보험사들의 채널 전략을 크게 바꿀 것”이라며 “설계사 감축 규모가 예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설계사 채널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주목된다. 메리츠화재는 대리점 채널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으로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메리츠화재의 등록 설계사 수는 3년간 무려 1만6000명 이상 늘어나, 지난해 9월 말 3만325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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