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C의 100% 투자사 KCFT가 5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KCFT 관계자는 "이사회를 열고 동박 생산능력 증설에 815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선행 투자한 금액까지 합하면 증설에 총 1200억원을 투자하는 셈"이라고 5일 밝혔다. 이어 "이번 증설로 고품질 동박 생산능력을 늘려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CFT는 지난 1월 SKC가 인수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다. KCFT는 2021년 3분기까지 정읍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만톤 가량의 5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2022년 초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5공장을 완공하고 나면 KCFT의 연간 동박 생산능력은 4만톤에 이른다.
이에 대해 KCFT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 30km 최장 길이의 롤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이번 공장 증설로 얇은 고품질 동박을 보다 빠르고 생산성 높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SKC 생산시설의 여유부지를 적극 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KCFT 관계자는 "KCFT는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가 원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박 제조사"라며 "고기능 제품 생산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를 이어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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