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쌍용정보통신 이사회 참여 "한달 더"
임기 만료된 이사진 연임…지분 양도 뒤 임총 열어 경영권 양도할 듯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한앤컴퍼니가 아이티센 컨소시엄으로의 지분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쌍용정보통신의 이사회에 머물기로 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과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를 재선임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그간 쌍용정보통신의 이사회에 참여하던 김경구 한앤컴퍼니 전무를 김재민 한앤컴퍼니 전무로 대체 선임키로 했다.


이번에 재선임 또는 신규 선임되는 쌍용정보통신 이사회 구성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임기는 한 달 남짓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3일 아이티센 컨소시엄으로의 경영권 지분 매각이 예정돼 있어서다. 아이티센 컨소시엄은 한앤컴퍼니로부터 쌍용정보통신 지분 40%를 넘겨받음과 동시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자사 측 이사를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쌍용정보통신) 매각 시점과 이사회 구성원들의 임기 만료가 맞물려 일단 정기 주총에서 (한앤컴퍼니 측 이사를) 재선임하는 것"이라며 "예정대로 거래가 끝난다면 4월 말 이후에는 한앤컴퍼니 소속 이사진들은 모두 사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은 한때 시멘트 제조사인 쌍용양회공업의 자회사로 IT 서비스 사업을 영위해 왔다. 쌍용양회공업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인수·합병(M&A) 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공업 M&A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쌍용정보통신 지분을 현물배당 형태로 넘겨받게 된 것이다.


이같은 지배구조 변화의 변화 덕분에 한앤컴퍼니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할 수 있게 됐다. 쌍용양회공업이 아닌 SPC 차원에서 쌍용정보통신을 매각할 경우 매각 대금을 쌍용양회공업 인수금융(차입) 원리금 상환이나 펀드 출자자(LP)들에 대한 중간배분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