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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계열사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
정강훈 기자
2020.03.06 15:00:31
넥스지·신텍·한솔개발 등, 계열사 꾸준히 매각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6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한솔그룹의 계열사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의 자산 규모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매년 1개 이상의 계열사를 정리한 결과, 2016년 2조원 수준이었던 자산총계는 3년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금감했다.


한솔홀딩스가 최근 공시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한솔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약 6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18년도의 1조3473억원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한솔홀딩스의 자산총계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지난해 계열사인 한솔개발이 종속기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솔그룹은 지난해 리조트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한솔개발의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겼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한솔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였다. 


한솔홀딩스는 한솔개발의 구주를 매각해 현금을 쥐지는 못했지만 대신 유동성 문제를 겪던 계열사에 자금을 수혈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솔개발의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되면서 당기순이익에 반영됐고, 한솔홀딩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한솔개발의 자산총계인 7600억원이 한솔홀딩스의 연결 재무재표에서 제외되면서 그만큼 한솔홀딩스의 자산 규모는 눈에 띄게 줄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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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의 계열사 정리는 이전부터 계속됐다. 2017년엔 한솔넥스지(현 넥스지)의 지분 38.65%를 약 278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한솔넥스지의 지배구조는 '한솔홀딩스-한솔인티큐브-한솔시큐어-한솔넥스지'의 형태였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증손자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해야 하기 때문에, 한솔그룹은 상장사인 한솔넥스지를 아예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2018년에도 한솔홀딩스의 자회사인 한솔신텍(현 신텍)의 지분 36.77%를 200억원에 처분했다. 발전설비사업을 하고 있던 한솔신텍은 2017년에 연결기준 매출액 1276억원, 영업손실 306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2017년부터 꾸준히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한솔홀딩스의 자산 규모는 자연스럽게 축소되고 있다. 한솔홀딩스의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2016년 2조원에서 2017년 1조6300억원, 2018년 1조35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엔 6600억원까지 감소하면서, 그룹 지주사의 자산규모가 3년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한솔그룹의 계열사 정리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지난 1월 IT제품용 특수도료 회사인 한솔씨앤피를 매각했다. 지분 50.08%를 처분하면서 240억원의 현금을 거머쥐었다.


업계에서는 한솔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이 어느 정도 일단락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그룹은 그 동안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재편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왔으며, 실제로 지난 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그간의 구조조정 작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한솔그룹은 실제로 지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가 전주페이퍼, 태림포장 등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으나 성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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