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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개발자 출신 김창한 '오고' 김효섭 '가고'
김경렬 기자
2020.03.06 15:25:02
배틀그라운드 중심으로 재편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6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크래프톤 연합이 ‘배틀그라운드’ 중심으로 재편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5일 차기 대표이사(CEO)로 배틀그라운드 개발자인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사진)를 내정했다. 총 13년의 크래프톤 재직 기간 중 3년 간 경영 수장을 맡았던 김효섭 대표는 조만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자회사 대표이자 개발자가 사령탑에 내정되는 것은 크래프톤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내정자인 김창한 대표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크래프톤 대표이사와 펍지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김 대표는 2000년부터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 및 기획, 기술 업무를 담당하며 업력을 쌓아왔다. 2015년 블루홀지노게임즈(전 지노게임즈)에서는 최고인재책임자(CTO) 겸 개발 프로듀서(PD)를 지냈다. 약 30명 소규모 팀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끈 배틀그라운드 제작자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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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측은 “김창한 대표는 약 20년간 개발 및 경영자로서 게임 제작과 사업, 서비스의 경험을 다양하게 축적했다”며 “김 대표의 선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펍지의 성장과 배틀그라운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블루홀(크래프톤의 전신) 창업자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다 경영 일선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결정됐다. 장 의장은 대표 선임 결의나 신규 프로젝트 승인, 운영비 대여 등 굵직한 경영 활동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내정은 그의 주도 하에 크래프톤의 대수술 시작점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크래프톤이 처음으로 개발자 대표를 내정한 것은 개발력 시너지는 높이고 전문 경영인 견제는 다소 배제한다는 실험적 의미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크래톤은 지난 13년간 두 번의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뒀다. 2007년부터 10년 동안 수장을 맡은 김강석 전 대표와 김효섭 대표다.


김 대표 내정은 일련의 성과들이 맞물려 새로운 방향을 고민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를 계기로 크래프톤이 흥행 신작 개발 시너지를 위한 최적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은 뜨겁다. 김 대표 선임 후 크래프톤 개발자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인사가 경영 역량 평가 기준에 게임 개발력이 포함된다는 회사 로드맵을 내비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웹젠, 엑스엘, 넷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업계에 개발자 출신 오너는 많아 업계 흐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이번 결정은 크래프톤 연결 손실을 만회한 펍지의 입지가 커진 결과로 볼 수도 있다. 기업공개(IPO) 계획이 있는 크래프톤의 현재 기업가치는 텐센트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다소 떨어졌다. 크래프톤은 테라(2011년)를 선보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다. 게임 실패가 계속되는 바람에 크래프톤 연결 수익이 크게 줄었고 수익구조는 펍지로 더 기울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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