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유휴 부동산 매각 "문제없다"
추가 CB 발행 이어 유동성 확대···재무구조 개선 총력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현진소재가 부동산 매각과 외부 자금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 자구책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9일 현진소재는 보유 중이던 경남 양산시 복정동 소재 토지와 건물 매각 계약에 따른 중도금 239억원이 납입되며 부채 상환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 매각 규모는 약 271억원이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전환사채(CB) 납입도 이번달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대주주의 추가 출자 등을 통한 자본 확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진소재는 지난달 25일 8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공시했다. CB 발행 대상은 최대주주인 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로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지난 1월 최대주주로 올라선 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는 이미 지난달 27일 30억원 규모의 CB도 인수하며 운영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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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의 내부 결산 기준 지난해말 자본잠식률이 76%에 달하는 만큼 유휴자산 매각과 현물출자에 따른 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하고 부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어 자본잠식률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 선임도 마무리된 만큼 기존 사업인 선박 엔진 기자재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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