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카드사 레버리지 비율, 소폭 상향될 듯
김현희
2020.03.10 08:53:55
이르면 다음달 결론···금융당국, 카드사 과당경쟁은 경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희] 카드사들의 숙원인 레버리지 비율 완화책이 이르면 다음 달 결정된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비율 상향 조정’과 ‘레버리지 비율 내 자산별 가중치 조정’ 2가지 방안 중 택일할 예정인데, 일단 내부적으로는 레버리지 비율 상향 조정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리지 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이다. 카드사는 레버리지 비율 6배로 제한받고 있다. 카드업계는 현금서비스 등 카드자산이 아닌 리스·할부·신기술 등 비카드자산을 확대하겠다며 캐피탈 업계처럼 레버리지 비율을 10배로 올려달라고 줄곧 요구해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 달 중 카드사의 레버리지 비율 완화책을 정하고 상반기 내에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까지 끝낼 계획이다. 카드사의 레버리지 비율은 감독규정만 개정하면 된다. 

관련기사 more
김창권 롯데카드 부회장, 장애인 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신한카드, 코로나19 피해 지원 ESG채권 발행 신한카드, 금융데이터거래소에 적극 참여한다 신한카드, 4억달러 해외 ABS 발행

카드사들은 레버리지 비율 6배까지 이미 자산을 키웠다. 자산을 늘리고 싶어도 레버리지 비율 6배 한도에 막혀 성장하기 힘든 구도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과다경쟁 여부를 봐가며 레버리지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유력시 됐던 레버리지 비율 내 자산별 가중치를 조정하는 방안이 아닌, 레버리지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힘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드사들의 요청대로 10배까지 올릴지는 미지수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레버리지 비율을 바로 10배로 올리지 않고 단계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의 레버리지 비율 완화 문제를 상반기 내로 끝내기 위해 이르면 다음달 정도 결론을 내려고 한다”며 “현재 레버리지 비율 상향 조정과 자산별 가중치 조정 2가지를 모두 시뮬레이션 중이며 가장 최적의 방안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산별 가중치 조정 방안의 경우 차등 적용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반대의견이 힘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별 가중치 조정 방안은 카드자산을 고위험으로 분류해 그대로 기존 규제를 적용하되, 리스·할부·신기술 자산 등 비카드자산은 중위험으로 구분하자는 것이다. 중위험은 60%, 저위험은 거의 규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요청해왔다. 이러면 비카드자산은 실제 자산보다 적게 계산돼 레버리지 비율이 상향 조정되는 효과를 받는다.


다만, 카드자산의 위험가중치만 그대로 액면 동일한 100%로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또 카드사의 총 자산 중 신기술과 리스·할부 비중이 크지 않아 차등 적용해봐야 큰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레버리지 비율을 소폭 상향 조정하되 출혈경쟁이 되지 않도록 신사업 확장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한 셈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