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9일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스마트 시티 및 도시개발 노하우와 선진 금융기법 등을 활용해 해외 유망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컨설팅 및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은 각자 보유한 스마트시티 및 도시개발사업 정보와 기술, 인력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내용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스마트 시티 건설·운영 관련 정책 및 시행 노하우와 함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KIND는 해외 유망 스마트시티 및 도시개발 사업 에 SH공사와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및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공디벨로퍼로서 다수의 도시개발 및 스마트시티 사업 수행 경험을 가진 SH공사와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사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KIND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요지다.
두 기관은 'K-Smart City' 민관 동반 진출 활성화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국내외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민간기업의 서울시·SH공사 사업 현장·운영시설 견학과 함께 ▲홍보지원 ▲국내외 행사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KIND는 지난 2019년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융·복합 사업 전담 지원부서를 신설했다. 전담조직을 통해 중앙부처 및 공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중앙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범정부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KIND가 갖고 있는 해외사업 개발 및 투자 관련 정보와 우리 공사의 도시개발 및 스마트시티 사업 실행 능력을 융합해 K-Smart City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IND와의 해외 도시개발·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투자개발 사업 등 연계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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