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리워드 기반 데이팅 플랫폼 ‘바닐라브릿지’가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퀘어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에 참여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운용 중인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으로 10억원의 RCPS를 매입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2017년 설립 된 바닐라브릿지는 우리나라 소개팅 문화와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결합한 데이팅 플랫폼이다. 기존 데이팅앱이 남녀 간의 대화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바닐라브릿지는 ‘사람이 해주는 진짜 소개팅’을 표방하는 점이 특징이다.
바닐라브릿지에서 소개팅을 주선하는 회원은 두 종류다. 주선자 회원은 일반 회원에게 오프라인 소개팅을 주선하고 소개팅이 성사되면 보상을 받는다.
'지인소개 주선자'는 바닐라브릿지 회원에게 실제 지인을 소개시켜준다. 기본적인 인적사항 외에 성격, 평판 등의 정보를 함께 전달해 신뢰도를 높였다. ‘프로주선자’ 회원은 바닐라브릿지 회원 간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외모, 직업, 성격, 가치관, 생활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개인에게 맞춤화 된 소개팅을 주선한다.
바닐라브릿지는 모바일 데이팅 서비스 최초로 실명제, 학교, 직장 인증, 매너 평가 제도 등의 장치를 도입해 안심하고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석팀장은 “바닐라브릿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데이팅 시장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실행하고 개선하는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최성만 바닐라브릿지 대표는 “오프라인 만남이 온라인 플랫폼화 되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며 “향후 남녀 간의 만남을 넘어 다양한 채널로 사람 간의 만남을 돕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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