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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알코닉코리아 인수 ‘눈앞’
유범종 기자
2020.03.13 08:37:09
이달말까지 마무리…비철강사업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4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세아그룹 주력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이 알루미늄 소재업체인 알코닉코리아 최종 인수를 눈 앞에 뒀다. 세아베스틸은 알코닉코리아를 품에 안으면서 철강에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비철강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오는 3월말까지 알코닉코리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인수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방위사업청 허가 등으로 3개월 가량 인수가 지연됐다.


세아베스틸은 알코닉코리아지분 100%(주식 8794만3370주)를 745억원에 취득한다. 취득금액은 세아베스틸 자기자본의 3.71%에 달한다. 주식 취득일은 이달 31일로 예정하고 있다.


알코닉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알루미늄 소재업체 알코닉의 한국 별도법인이다. 2002년 두레에어메탈을 인수하며 설립한 알코닉코리아는 항공, 방산, 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단조, 금속관 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방산과 항공이 전체 매출 비중에서 각각 40%, 2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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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아베스틸을 이끌어온 주력산업은 자동차용 특수강봉강 제조였다. 하지만 최근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 진출 등과 맞물려 특수강봉강 시장은 치열한 경쟁구도에 내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견조했던 세아베스틸의 수익성도 대폭 악화됐다. 2017년 말 1885억원에 달했던 세아베스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441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반면 알코닉코리아는 알루미늄 소재사업으로 상당한 고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알코닉코리아는 2018년 기준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각각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4.4%를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의 알코닉코리아 인수는 장기적인 철강산업 불황 속에서 미래 고수익 사업 진출을 통해 탈출구를 찾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세아베스틸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이 생산하는 특수합금 등이 알코닉코리아의 알루미늄 합금과 연계해 티타늄 등 비철금속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코닉코리아와 세아창원특수강의 생산기반이 모두 창원에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알코닉코리아 인수는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미래 고수익 사업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그룹 차원에서 철강산업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향후 알코닉코리아의 기업공개(IPO)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인수자금 회수뿐만 아니라 신규 현금 창출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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