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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중 높은 오리온, 실적 타격 받을까
최보람 기자
2020.03.13 08:52:13
매출 60% 발생...1월 중국법인 매출, 전년比 36% 감소, 2월엔 개선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탄탄한 수익성을 자랑해 온 오리온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있을까. 오리온의 최대 매출처인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위축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종속기업(자회사+손자·증손자회사)이 지난해 올린 총 매출은 2조5876억원, 순이익은 358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중국법인 9곳과 이들 법인을 지배하는 홍콩 지주사(팬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1조5252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58.9%를 차지했다.



중국법인은 수익성도 압도적이었다. 이들 법인의 순이익 비중은 63.7%에 달하는 2282억원에 달했다. 오리온푸드가 안정적인 실적을 낸 데다 지주사인 팬오리온에 1000억원대 배당도 실시한 덕분이다. 중국법인의 호실적은 오리온과 종속기업들이 지난해 13.9%의 순이익률을 내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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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올해 중국시장의 상황이 예년과 판이하게 달라졌단 점이다. 코로나19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은 11일 오전 기준 확진자수가 8만778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여파는 적어도 올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하락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4.8%로 내리기로 했다.


코로나19는 이미 오리온 실적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오리온 중국법인이 올린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36% 감소한 946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리온 전사 매출도 작년 1월 2464억원에서 올해는 2047억원으로 16.9% 줄었다. 


매출부진은 1분기 내내 이어질 여지가 크다. 오리온은 연초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자 베이징, 광저우, 선양, 랑팡 2곳 등 현지 생산기지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 공장은 2월 중순께 재가동에 들어갔다.


제과업계에서는 오리온이 코로나19로 입을 충격이 과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당시만큼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리온의 매출은 2016년 2조3863억원에서 사드 보복이 있었던 2017년 1조9426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5% 급감한 1648억원에 그쳤다. 이는 한국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손자회사 오리온푸드의 매출이 1조3460억원에서 8632억원으로 35.9% 떨어진 영향이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월별 실적 결산이 끝나지 않아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중국 현지 공장들의 가동률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알고 있고 파이류의 경우 최근 간편식으로도 인기를 끌어 판매량이 크게 저하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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