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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넷엠플랫폼, 상장 연기 '전화위복'
김세연 기자
2020.03.13 08:55:44
구로컨택센터 악재···수요예측 부진에 상장미뤄 최악 모면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이달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메타넷엠플랫폼의 선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공모시장 탓에 연기를 결정했지만 결과적으로 최상의 선택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이 회사가 운영하는 구로 컨택센터(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서 직원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현재 관련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지난 5일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이유다. 


메타넷엠플랫폼 관계자도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현 시점에 굳이 상장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향후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을 때 다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지난 2~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희망 공모가 밴드(1만2500원~1만50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공모가격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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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모가격 하락으로 기대했던 공모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되자 상장을 미룬 것이다. 일각에서는 상장을 통해 구주 지분 매각을 기대했던 2대주주 사모투자펀드가 낮은 공모가격을 이유로 상장 철회를 강하게 요청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갑작스런 철회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메타넷엠플랫폼의 연기 결정은 최선의 선택이 됐다. 철회 직후 주요 컨택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업무 차질 등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콘택센터(콜센터) 아웃소싱을 전문으로 하는 메타넷엠플랫폼은 서울과 수도권내 24개를 비롯해 주요 지방도시 5곳에서 컨택센터를 운영중이다. 메타넷엠플랫폼이 운영중인 구로 컨택센터에서 이날까지 확인된 확진자수는 90명 수준이지만 컨택센터 특성상 좁은 업무공간을 사용해 온 만큼 추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구로 컨택센터는 총 4개 층에 700여명이 근무해 왔다. 


증권업계에서는 만일 상장 이후 수도권 최대 감염 등 악재가 불거졌을 경우를 감안한다면 메타넷엠플랫폼의 상장 철회 결정이 오히려 득이 됐다는 평가다. 메타넷엠플랫폼은 당초 9~10일 일반 청약을 거친 후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청약 과정에서 대형 악재가 불거졌다면 상장 이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악재의 여파로 불거진 상장연기 결정이 그나마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갈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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