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강스템바이오텍, 유동성 위기오나
최원석 기자
2020.03.13 10:04:04
CB투자자 풋옵션 행사로 120억 조기상환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이 120억원 규모 제1회차 전환사채(CB) 자금을 투자자에게 조기상환했다. 일반관리비와 임상비용까지 지출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조기 현금상환까지 겹치면서 유동성 압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2016년 발행한 1회차 CB 300억원 중 120억원을 지난 9일 조기 상환했다. 해당 CB는 쿠폰금리 0%, 만기이자율 1%로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17년 9월8일부터 2021년 8월8일까지다.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는 2019년 9월8일 이후 매 6개월마다 가능하다.


1회차 CB투자자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4월까지 180억원 규모 주식전환 청구권을 1만115원에 행사했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AD주'가 3상 통계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으로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채권자가 나머지 120억원 규모 CB에 대한 조기상환 청구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CB자금 120억원의 현금유출이 발생하면서 자금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2019년 3분기 개별 기준 강스템바이오텍의 현금성 자산은 460억원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줄기세포치료제 신공장 유지비와 인건비 등으로 고정비는 연 180억원으로 늘었다. 2년 뒤면 현금성자산이 바닥이 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관련기사 more
GC지놈, 식약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 外 바이오기업 CDMO 진출 활발…성과는 강스템바이오텍, 매출 증대에 사활 강스템바이오 "코로나19 합병증 치료목적 사용"

퓨어스템AD의 재임상을 포함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퓨어스템-RA'(국내 1/2a상), 크론병치료제 '퓨어스템-CD(국내 1/2a상)'의 임상 비용까지 투입하면 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치료제의 국내 1~2상 비용은 약 30억원, 3상 비용은 약 70억원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강스템바이오텍이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CB 조기상환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며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임상에서 유의성 도출에 실패해 자금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