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메기' 카뱅, 지난해 흑자 전환
올해 IPO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될 듯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일명 '금융권의 메기'라 불리며 기존 은행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카카오뱅크(카뱅)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기업공개(IPO)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2년 연속 두 배 이상씩 성장한 결과이며 만 3년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총 당기순이익이 11조2000억여원(2017년)에서 15조6000억여원(2018년)으로 증가한 뒤, 2019년 14조4000억원으로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금융권에서는 카뱅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범한 이듬해 카뱅은 2020년엔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은행 영업의 기본인 여·수신액도 이용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덩달아 증가했다. 2017년 493만명이던 카뱅의 고객수는 2018년 769만명으로 늘어났고, 2019년 1000만명을 돌파하며 1128만명에 도달했다. 영업 첫해 대비 128.8% 증가한 규모다.


2017년 4조6218억원이던 여신액은 9조826억원으로 늘어났고, 2019년엔 14조8803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 첫해 대비 여신액 증가율은 221.9%였다.  


수신액은 2017년 5조483억원에서 2018년 10조8116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엔 20조711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영업 첫해 대비 수신액 증가율은 310.2%였다. 



다만 지난해 BIS자기자본비율은 13.48%로 전년 대비 0.37%p 소폭 하락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0.26%p 떨어졌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위험가중자산을 자기 자금으로 얼마만큼 흡수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수치다. 자본적정성을 판단하는 대표적 지표다.


카뱅의 한 관계자는 "올해 건전성 관리와 더불어, 신용카드 모집대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상품들을 확대해 흑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준비하겠다고 밝힌 IPO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이용우 전 카뱅 대표(현 더불어민주당 규제혁신특별위원장)는 "올 하반기 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뱅의 IPO 준비가 무난하게 이뤄질 경우, 지난해 ▲카카오로 대주주 변경 ▲5000억원 유상증자 완료 ▲흑자 전환 달성 등을 이뤄낸 카뱅의 성장세는 더욱 더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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