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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정면돌파’
김민아 기자
2020.03.16 10:23:36
2016년이후 적용 확대···저가매수 노린 신규 계좌개설 급증 '반사이익'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대응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가운데 수년전부터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나섰던 증권사의 선제적 행보가 주목뱓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업무 이용을 안내했다. 이전 추진해온 비대면 서비스 업무 영역을 영업점 방문이 필요한 일부 업무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영업점 방문을 통해 이뤄지던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비밀번호 초기화 및 재설정, 사고등록해지, 은행이체등록, 이체한도 등록·정정 등도 고객이 유선을 통해 가능하게 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고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비대면 업무를 한시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메리츠증권외에도 주요 증권사들이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꾸준히 도입해 왔다. 마련해 왔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이미 법적으로 비대면화 가능한 업무 서비스의 개발을 완료해 운영중이다. 이 때문에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시스템 마련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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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비대면 서비스는 지난 2016년 2월 금융위원회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한 이후 본격화됐다. 


증권사들은 비대면 계좌개설 확대를 위해 캐시백, 수수료 면제, 투자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확보에 주력해 왔다. 몇몇 증권사는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의 방문 상담이 필요한 신규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객이 투자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방문없이 유무선 통신수단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은 증권업계가 은행권을 훨씬 앞지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선제적 노력 덕분에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증권업계의 업무 공백 여파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상속 등 특수한 몇몇 경우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서비스는 이미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이 부득이하게 지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응대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에도 꼼꼼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각종 리스크가 불거지며 증시가 추락하자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고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 계좌 수는 지난해 말 2935만6620개에서 지난 9일 기준 3004만6623개로 2.35%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을 더욱 늘리겠다는 목표다. 하나금융투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계좌개설 앱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기반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계좌개설 절차를 간소화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상상인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도 각종 이벤트를 내놓으며 고객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한 달 동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수가 지난해 1분기 총 비대면 계좌 개설 수보다 많다”며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 등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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