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남매의 난
한신평, 한진칼·대한항공 '등급 하향' 검토
코로나19 쇼크에 따른 유동성 위기 우려 '↑'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칼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2일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 그리고 한진칼의 종속회사인 대한항공 등 두 회사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워치리스트)에 올려놓았다.


한신평은 우선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BBB+/안정적'이었던 직전 평가를 철회하고 'BBB+/하향검토'로 바꿨다. 신용등급은 똑같지만 향후 추이에 따라 BBB로 내려갈 수 있는 대상이 됐다는 뜻이다.


박소영 한신평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기간 내 항공수요 및 수익성 정상화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3월 첫 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대한항공의 운송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감소했다. 감가상각비 등 대규모 고정비 발생이 이어지며 수익 창출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유동화 프로그램 내 통제장치의 발동 등으로 유동성 관리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무 관리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해서도 등급은 BBB로 유지했으나, 워치리스트에 등록했다.


종속회사 대한항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워치리스트가 불가피했다는 게 한신평 측의 평가다.


보고서는 "한진칼은 대한항공, 한진 등 계열사의 신용도와 밀접하계 연계되어 있다.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한진칼 신용등급도 하향검토에 넣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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