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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배당 줄여 해외투자 늘린다
김진후 기자
2020.03.13 15:55:31
배당총액 작년 658억→올해 504억…주당 배당액도 400원 줄어든 1300원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09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림산업이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작년보다 줄어든 배당액을 제시할 전망이다. 외국인 주주와 KCGI(강성부펀드) 등의 요구에도 배당 규모를 줄이면서 주총에서 주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림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504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의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당초 업계에선 주주들의 요구대로 배당성향을 높여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관철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이 회장은 연임을 포기했다. 여기에 대림산업의 대규모 현금 투자 계획이 현실화하면서 배당 여력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액을 꾸준히 늘려왔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까지 200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2017년 4905억원, 2018년 646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배당총액도 2016년 118억원에서 2017년 338억원, 2018년 658억원까지 치솟았다. 2015년 5.69%에 머물던 배당성향도 2018년 10.18%까지 상승했다. 


반면 2019년에는 전년 대비 639억원 증가한 71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배당총액은 오히려 154억원 감소했다. 배당성향은 7.0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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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300원으로 2018년(1700원)보다 400원 감소했다. 시가배당률 기준 각각 1.4%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주당 이익은 1만7223원이다.


우선주 배당금 역시 시가배당률 3.2%를 적용해 1750원에서 1350원으로 줄어들었다. 주당 이익은 1만7273원이다. 우선주 배당금은 51억원이다.


배당재원 지표 중 하나로 쓰이는 이익잉여금의 경우 5조3299억원에 달한다. 다만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투자처가 늘어난 것이 배당 감소의 이유로 지목된다.


주요 해외 투자사업 중 하나는 해외계열회사인 ‘대림케미칼 USA’ 출자다. 이 회사는 태국 석유화학회사인 'PTT글로벌케미칼'의 미국 자회사와 함께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공동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 이사회는 오는 20일 대림케미칼 USA에 총 397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대림케미칼 USA의 사업 스케쥴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자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대림케미칼 USA에 출자한 금액은 1869억원다.


이밖에 주요 투자 계획으로는 2조원 규모의 미국 에탄크래커 석유화학공장이 꼽힌다. 대림산업 측은 “투자 의사는 있지만 실제 투자 여부와 금액 등은 내부 검토를 거쳐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번 주총에서 회사분할도 논의할 계획이다. 분할 대상 회사는 대림산업 필름부문으로 신설회사 법인명은 대림에프엔씨로 잠정 결정했다. 대림에프엔씨는 주총 종료 후 오는 3월 31일 설립 예정이다.


대림에프엔씨는 합성수지 제품의 제조·가공·판매를 담당한다. 분할신설회사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자본총계 773억원 ▲부채총계 89억원을 포함해 총 862억원의 자산을 보유할 전망이다.


신설 법인의 이사진은 모두 대림산업 근무 임원들로 꾸린다. 현재 잠정 결정한 임원은 ▲김영효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김만중 기타비상무이사 ▲양창식 기타비상무이사 ▲이진규 감사 등이다. 이들 임원은 신설회사 창립총회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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