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제로금리’ 수준 인하 [주요언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5일(현지시각)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도 시작하기로 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재무부 발행 채권을 추가로 구매해 대출을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동 꺼지는 美·유럽 시장…한국車 수출 비상등 [주요언론]

유럽 자동차 공장들이 중국발(發) 부품 수급 차질이라는 1차 충격에 이어 유럽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동차 공장을 하나 둘 문 닫아야 하는 2차 충격파를 맞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도 주요 부품 공급처인 멕시코의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연쇄 셧다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로 중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은 우리 자동차 업계가 핵심 수출 시장으로 키워온 곳이어서 이번 충격파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中企·저비용항공사에 2조2000억 긴급지원 [주요언론]

정부가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분야의 중견·중소기업과 저비용항공사(LCC) 등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업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 사태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회사보증(P-CBO) 발행 규모를 종전 1조7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정책 자금도 상반기 중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조원태 연임 찬성 [주요언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ISS는 최근 회원사에 보낸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조 회장이 대한항공 직원들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잠재적 우려를 안고 있지만, 보고서 작성 시점에는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며 "조 회장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의학계 “코로나 바이러스, 짧아도 올 상반기까지 유행” [주요언론]

강철인 대한의사협회(의협) 코로나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위원(대한감염학회)은 15일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문위 기자간담회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관련 "언제까지 어떻게 확산할 지 전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길게는 올해 말까지, 짧아도 올해 상반기까지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강 전문위원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국내에서만 벌어진 것이지만 코로나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중국에서 코로나가 해결됐다고 해도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어 해외유입 가능성도 계속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충격'에 100대 상장사 시총 174조 증발 [주요언론]

국내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약 50일 만에 국내 100대 상장사의 주가가 평균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약 174조원 증발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5개 기업씩 총 1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주가와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편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국내 주력산업인 전자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조사 대상 상위 5개 업체의 시가총액은 52일 만에 86조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