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교육 서비스 기업 청담러닝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해 주요 브랜드인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 전체 재원생의 약 80% 수준이 온라인 수업을 수강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청담러닝은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 격상 및 교육부의 학원 휴원 권고에 따라 지난 2월 24일과 3월 3일 에이프릴어학원 및 아이가르텐의 봄학기 개강을 두 차례에 걸쳐 1주일 씩 연기한 바 있다. 

청담러닝이 운영 중인 ‘청담어학원’은 현재 각 브랜드의 전체 직영학원은 개강시점부터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화상 수업(Live Class)’과 ‘동영상 강의(Video Class)’로 구성됐으며, 해당 수업은 청담러닝의 ‘러닝포탈’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 설 연휴 직후부터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 구현 작업에 착수했다. 강사와 학생 간 실시간 소통, 태블릿 및 PC를 통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 적용된 커리큘럼 ‘청담 4.0’, ‘에이프릴 3.0’의 설계 및 운영 노하우에 기반해 약 한 달여 만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 시스템 및 콘텐츠를 구현했다.

이 같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 구현 성과로 코로나19에도 청담러닝의 봄학기 전체 재원생 수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담러닝의 한 관계자는 “청담러닝에 축적된 에듀테크 노하우에 기반해 단기간에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수강생의 학습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 학생들의 연령대가 낮은 아이가르텐의 경우 교육부의 휴원 권고를 적극 수용해, 현재까지 개강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유·초·중·고 개학 예정일에 변동이 없을 경우 3월 23일에 개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