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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해외법인 관리 재무효율에 ‘방점’
김경렬 기자
2020.03.20 08:54:14
네덜란드·싱가포트·홍콩법인 대표이사에 조석우 CFO 선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1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펄어비스가 해외법인 세 곳의 대표이사를 재무통인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교체했다. 설립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재무 관리 전문가를 배정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석우 대표가 관할하게 된 해외법인은 100% 자회사인 유럽 및 싱가포르, 홍콩 법인이다. 이들은 모두 2017년 3분기에 설립된 곳으로 게임서비스를 위한 권역별 서버 및 네트워크 제공 사업, 계약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법인장 직책은 별도 보수 없이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13일 최익석 전 네덜란드 법인(PearlAbyss EU B.V.) 대표이사가 펄어비스 지분을 정리했다. 매각한 지분은 의결권 있는 주식 120주와 기타 1200주다. 최 전 대표는 2017년 8월 22일부터 유럽 네덜란드 지역에 위치한 펄어비스 해외법인 대표직을 수행하다 지난 1월 1일 퇴임했다. 홍콩(PearlAbyss H.K. Limited)과 싱가포르 법인(PearlAbyss SEA Pte. Ltd.)을 맡았던 김덕영 전 대표이사도 지분 전량(1만236주)을 매각하면서 물러났다.


세 곳을 모두 맡은 조석우 대표는 펄어비스캐피탈 비상무이사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재정정책 핵심 인력이다. 아이슬란드 자회사(PearlAbyss Iceland ehf.) 대표이사, CCP ehf.의 사내이사 등도 겸직하고 있어 총 7가지 직책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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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해외법인장은 본사 경영진이 맡았고 조 대표가 기본적인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겸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조 대표도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현지에 상주하지 않고 국내에서 모든 업무를 들여다보게 된다.


이번 법인장 교체는 해외법인들의 경영이 안정됐다는 펄어비스 측 판단 결과다. 펄어비스는 전임자들의 임기 만료를 기다리지 않고, 관리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에 집중해 빠른 결단을 내렸다.


실제로 이번 인사로 인해 해외 재무 총괄 관리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조석우 대표는 펄어비스 국내 본사에서 재무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해외 법인 세 곳은 이용요금 등 지출이 있는 곳이다. IDC 이용료 및 네트워크 이용료 등 발생한 비용에 대해 일정 마진을 붙여서 본사에 청구하거나 계약 관리 비용을 지출한다. 매출은 발생한 비용에 수수료를 붙여 펄어비스에 요구해 받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발생한다. 이들 법인이 펄어비스 본사와 소통해야 함은 물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다만 현재 세 곳 법인의 재무 점검은 필요한 상황이다. 홍콩 법인 매출은 지난해 9월 말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220억원) 대비 34억원 감소했다. 펄어비스가 제공하는 수수료 외에도 동남아 매출이 일부 잡히고 있는데, 초반 투입된 투자비용을 털어내지 못해 다소 부진했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는 순이익 2635만원으로 전년(2억5557만원)에 비해 줄었고, 싱가포르 역시 3404만원으로 1억9411만원에서 감소했다. 


지난달 28일 서버엔진 제작판매 기업 넷텐션도 사내이사를 교체했다. 펄어비스 측은 “프라우드넷2 출시 등을 감안해 기존 사업부문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자 이창훈 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정진규 넷텐션 전 사내이사는 퇴임하면서 지분을 정리했다. 넷텐션은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순손실 7억83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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