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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 속 바이오주 강세..반짝 or 대안 일까?
김민아 기자
2020.03.19 09:28:43
코스닥 제약업종 나홀로 상승…공매도 금지 효과 여부 '미지수'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펜더믹(세계 대 유행) 공포 속에 국내외 증시의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주가 변동성을 줄이기위해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초강수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시장의 급락세를 잠재우긴 역부족이다. 다만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았던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의 반등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혜인지, 단순한 반짝 효과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7% 내린 1672.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4.32% 내린 1640.84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점차 줄이며 장중 한때 1722.97까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 내린 488.02에 개장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2.03% 오른 514. 73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가 연일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반등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미국 뉴욕증시는 개장과 함께 폭락하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다우지수는 30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12.93% 급락하며 1987년 12월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충격파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1% 인하하는 등 제로금리 카드를 꺼내들고 대규모 양적 완화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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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며 회복 가능성을 보인 것은 제약 및 바이오주의 선전에 따른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2% 상승한 6444.69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업종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CMG제약이 전 거래일보다 5.27% 상승했고 네이처셀(5.37%), 펩트론(20.54%), 셀트리온제약(3.06%) 등도 올랐다.


시장에서는 제약 및 바이오업종의 주가 상승이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값에 사들인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하지만 공매도는 하락장세에서 주가의 급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9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했다. 

 

시장내 투심이 몰리는 제약 및 바이오주는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꼽혀 왔다. 정부의 공매도 금지 대책 발표전인 지난 9일 기준 코스닥 시장내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10위중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에스티큐브, 엔지켐생명과학, 휴젤 등 절반이 제약 및 바이오 관련 기업이었다.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히려 이들 제약 및 바이오 관련종목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바이오섹터는 숏커버링(공매도 상환을 위한 주식 매수)이 나타나면서 상승할 수 있다”며 공매도 금지에 따른 바이오 업종의 수혜를 강조했다. 


반면 기대만큼 공매도 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금지 이전 이미 제약·바이오의 가장 큰 행사인 AACR(미국 암학회)이 취소되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인만큼 공매도 금지 대책으로 인한 효과는 크지 않다고 본다”며 “현재 상승세 역시 대부분 코로나19와 관련한 진단키트 및 시약 제조와 관련된 종목에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테마주 성격을 가진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의 경우 공매도 금지 정책 이전이라면 확대된 공매도 속에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정책 효과로 과도한 하락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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