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점검
디파이로 글로벌 장벽 낮춘다
④금융, 거래소 파트너사로 합류…핀테크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Klaytn)’의 개발사인 그라운드X가 설립 2주년을 맞았다. 그라운드X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30여개 글로벌 기업이 플랫폼 운영사로 참여, 70여개 이상의 서비스 파트너사들이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실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서비스 ‘클레이튼’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그라운드X는 올해 비앱 출시의 다음 단계로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라는 계단을 내딛을 전망이다.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메인넷을 완성한 그라운드X가 비앱 출시로 대중화를 준비했다면 다음 단계는 디파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체 메인넷 클레이튼이 디지털 데이터 자산화의 미래를 현실화 할 최적의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는 ‘넥스트 인터넷’을 선언하며 “DID(탈중앙화신원인증) 표준이 만들어지면 온라인 아이디를 넘어 신분 증명, 자격 증명 등 인증까지 확대된 신뢰기반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규모의 인전한 디지털 토큰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 플랫폼과 함께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관련 계열사가 시너지를 내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파이'가 얹혀 지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에 탑재되는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지갑서비스 '클립'이 출시되고 대중을 타깃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다면 디파이 서비스도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디파이는 기존 금융기관이 제공했던 송금, 결제,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에 탈중앙화 가치를 내세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나 기존 은행들도 일명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인 디파이 서비스 구축에 한창이다. 가상자산의 보관을 의미하는 커스터디, 가상자산을 담보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담보대출’, 가상자산 예치 시 이자를 지급하는 ‘스테이킹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글로벌 디앱 분석 사이트 디앱닷컴은 지난해 가장 인기있었던 디앱 분야로 ‘디파이’를 꼽았다. 디앱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에만 약 5억2500만 달러가 디파이 서비스로 유입됐으며, 지난해 3·4분기 현재 전제 이더리움 디앱 중 58% 이상이 디파이 관련 디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운드X가 클립으로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카카오톡과의 연동으로 코인 송금과 관리를 실현한다면 그 다음은 커스터디(수탁)업무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최근 그라운드X와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디파이와 연결된다. 올해들어 그라운드는 지갑서비스 프로젝트를 대거 클레이튼 파트너로 맞이했다. 합류한 파트너사는 노바월렛, 비트킵, 젠고, 후오비월렛, 토러스, 헥슬란트, 디센트, 마이다스프로토콜 등이다. 커스터디 서비스사 DXM과 디지털자산거래 기술기업 피어테크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DXM은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파트너사들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운영사 피어테크는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의 상장과 스왑을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토큰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헥슬란트는 코인 예치 이자를 제공하는 ‘토큰뱅크 리워드 서비스’의 대상에 클레이튼을 포함했다. 디센트는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보안등급을 획득한 스마트카드와 보안OS를 탑재한 하드월렛으로 클레이튼 기반 토큰 리스팅 및 클레이 입출금과 KCT 기반 NFT(Natural Feature Tracking, 대체불가능토큰)를 지원해 블록체인 게임 자산도 디센트 지갑 내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로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면 금융권과의 협업도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들 역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를 모색하기 위해 그라운드X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업 헥슬란트, 그라운드X와 함께 블록체인 앱 활용 고객사에 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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