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그룹내 모든 상장사로 확대한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에 이어 유일하게 남아있던 포스코강판까지 올해부터 전자투표제 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이다.

최근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도 코로나19로 인해 주주들이 주총 현장에 직접 참석하는 것 보다는 ‘비대면’ 주총 참석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서한을 18일 발송했다. 서한에서 최 회장은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