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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투심 달래기 안간힘
류세나 기자
2020.03.18 15:21:30
현장 찾은 경영진, 수차례 '1위' 강조…"리스크 최소화 선제 대응"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번진 가운데 18일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코로나19가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코로나19 여파로 제품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에 여파가 예상된다면서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작년 성과를 설명하면서 '메모리 1위', '14년 연속 TV 글로벌 1위, '8년 연속 냉장고 글로벌 1위' 등의 키워드를 수차례 언급, 투심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시장의 우려가 크다"면서 "올해 역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래 성장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환경변화 속에서도 사업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작년 역시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사업의 경쟁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고 지난해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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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RAM, 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CE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했다"며 "IM부문은 폴더블 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19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 달러를 달성,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는 한편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회사 성과를 치하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도 말을 보탰다. 현 시점에선 코로나19에 따른 가전제품 생산 차질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초반 중국시장에서 부품 공급에 일부 문제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에 문제가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다만 글로벌 유통 영향에 대해선 "한국의 경우 사그라지는 상황이지만 다른 나라들은 이제 막 확산하는 단계라 글로벌 소비자 유통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좀 더 연구해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갓 태동기에 접어든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그룹은 최근 베트남 정부를 협조를 얻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0여명에 대한 '격리 없는' 입국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기됐던 생산 차질 우려 중대 고비를 넘겼다. 


베트남은 삼성 최대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곳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및 삼성SDI 등 전자 관계사의 공장과 카메라 모듈, 기판 등 삼성 협력사들이 모여 있다. 삼성은 전자 계열사와 협력업체 엔지니어 등 약 700여명의 인력을 현지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두 칸씩 띄어 앉는 지정좌석제를 운영했으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검사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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