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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주주연합, 주주간 계약서 일부 공개
권준상 기자
2020.03.18 16:46:34
'야합' 비판 의식 행보…"직접 경영참여 안 해" 재차 강조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이 상호간 체결한 주주간계약서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동안 반도건설, 한진그룹 총수일가 중 한 명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연대를 꾸리며 그룹의 발전보다 개별 잇속을 챙기기 위한 ‘야합 세력’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3자 주주연합은 18일 지난 1월말 체결한 주주간계역서의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KCGI는 지난 1월말 반도건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연대를 구축했다. 동시에 자신(KCGI 17.29%·조현아 6.49%·반도건설 8.29%)들이 보유한 지분도 공동보유하기로 하면서 'KCGI-조현아-반도건설 vs. 조원태' 구도를 형성했다. 3자 주주연합 관계자는 “강성부 KCGI 대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은 주주연합을 결성한 지난 1월31일 직접 회사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데 명확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로서 전문경영인제 도입과 이사회 중심 투명경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을 끌어들이면서 확대된 야합 이미지는 3자 주주연합의 취약한 부분 중 하나다. 앞서 KCGI는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지분 공동보유 합의는 한진그룹의 기존 경영체제를 새로운 전문경영체제로 변화시켜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를 필두로 하는 기존 경영진은 그룹이 처한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뚜렷한 타개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3자 주주연합의 입장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조원태 회장으로 하여금 공격의 빌미를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 회장 측은 줄곧 3자 주주연합에 대해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시점에 회사를 위기에 몰아넣은 조현아 전 부사장,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라면 명분도 던져버리는 사모펀드(KCGI), 업종과 상관없는 투자로 회사를 흔들어대는 투기세력(반도건설)의 야욕은 한진그룹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내실 강화에 나서고 있는 조원태 회장 중심의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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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주주연합이 주주간계약서 일부를 공개한 배경에는 반도건설 측의 ‘허위공시’ 논란과 함께 주요 의결권자문사들이 3자 주주연합이 제안한 사내외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권고를 피력하는 등 수세에 몰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도 자리한다. 시장에서는 3자 주주연합에 대해 그룹의 발전보다 각자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 임시적으로 결성된 세력이란 부정적 시선이 여전하다. 그 영향 속에 3자 주주연합이 제안한 사내외이사 후보에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고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3자 주주연합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주간계약서 일부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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