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프랑스 폴리머사업 인수 막바지
EBITDA 마진 12% 고부가가치 사업…다각화 전략 통할까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9일 08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폴리머 사업 인수에 9부 능선을 넘었다. 자금 조달만 마무리하면 오는 4월 거래를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종합화학이 아르케마 폴리머 사업 인수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두 달 뒤인 12월 프랑스 현지법인 SK 펑셔널 폴리머 S.A.S(이하 SKFP)를 설립하고 이 현지법인을 통해 아르케마 사업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SK종합화학이 밝힌 총 인수대금은 3억3500만달러(약 4200억원)다. SKFP가 SK종합화학으로부터 받은 유상증자

자금(1964억원)과 자체 조달 자금(2047억원)을 이용해 인수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SKFP가 자체적으로 조달한 차입금에는 SK종합화학이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SK종합화학의 아르케마 폴리머 사업 인수 딜클로징은 인수대금 지급을 마치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에만 한 해 60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만큼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회사다. 다만 최근 들어 이어진 화합업계의 저조한 업황 탓에 2019년 영업이익이 호황이었던 2017년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아르케마 사업 인수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르케마는 프랑스 내 폴리머 업계 1위 업체다. 그 중에서 SK종합화학이 인수하는 것은 고기능성 폴리머(Functional Plolyolefin) 관련 유무형 자산이다. 업계에서는 주로 접착제로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으로 통한다.


SK종합화학의 폴리머 부문 진출은 2017년 미국 다우 사업 2건 에틸렌 아크릴산(EAA), 폴리염화비닐리덴(PVDC)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프랑스 사업 인수로 3개 생산시설과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4개 제품의 영업권, 기술 및 인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하는 제품은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EA Copolymer),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터폴리머(EA Terpolymer), 에틸렌 바이닐 아세테이트 코폴리머(EVA), MAH 그래프티드 폴리머(MaH-G)에 대한 영업권, 기술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EVA는 탄성력과 접착성이 좋아 핫멜트 접착제로 사용되며, EA 코폴리머는 프로즌 패키징에 유용하다"며 "EA터폴리머는 글로벌 2개 업체만 생산하는 제품으로 자동차용 충격 보강제 및 플렉시블 팩키징에, MAH-G의 경우 접착성이 우수해 나일론 충격 보강제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는 최근 5년 연간 2억~2억5000만유로(약 2766억~3458억원)의 매출을 창출해왔다"며 "EBITDA 마진은 최근 5개년 평균 12%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표=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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