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통신회사인 SK텔레콤과 보안기업 ADT캡스,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인 이노뎁이 신기술을 적용한 드론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각 사가 강점을 지닌 기술을 공유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미 '5GX 드론 솔루션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도 체결했다.
ADT캡스 대표를 맡고 있는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과 김윤 CTO, 이노뎁 이성진 대표 등 관계자들은 5G 드론 시장 선도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 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5G 기반 산업용 드론 서비스는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통신망 연결 지역에서 초고화질 영상(4K)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의 긴급 출동 ▲공공 인프라∙산업단지 등 시설물 대상 모니터링 및 점검, 보안 ▲대기 환경 측정 ▲3D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정확도와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텔레콤은 기존 5GX 드론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드론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영상 송∙수신을 위해 5G 등 통신망 기반의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인 'SRT(Secure Reliable Transport)'와 지능형 영상 분석 엔진인 'VA(Video Analytics)' 기술을 제공한다.
이노뎁은 SK텔레콤이 개발한 'SRT'와 'VA' 기술을 시스템화한다. 또 5GX 드론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향후 상용화 시 서비스의 유지·보수 등 사업협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ADT캡스는 5GX드론과 ADT캡스의 통합 관제 플랫폼 및 출동 인프라를 활용, 보안 및 제휴사업 서비스의 공동 기획과 컨설팅·구축·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은 "드론 사업이 성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들의 협업이 필수"라며 "3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해 국내 드론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드론은 5G·AI 등 ICT 시너지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드론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5G와 드론,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의 융복합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국내외에서 드론 기반의 신규 보안 시장이 빠른 속도로 형성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국내외 산업용 드론 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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