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한라가 ‘정부 세종 신청사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1분기 내에 2020년 목표 수주액의 33%를 달성했다.
한라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발주한 ‘정부 세종 신청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정부 세종 신청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 연면적 13만4489제곱미터(㎡, 4만683평), 지하3층~지상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공사금액은 1487억원(VAT포함)으로 한라 지분은 85%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이번 정부 세종 신청사 프로젝트는 최근 2년간 입찰된 전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사업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이다. 준공 후 국내 공공건축물 중 대표성을 띌 수 있을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세종시로 이전해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준공 후 입주할 예정이다.
한라는 이번 정부세종 신청사 수주를 포함해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818억원 ▲만도 ‘NEXT M’ 859억원 ▲광주쌍동 아파트 공사 1975억원 ▲서울대 시흥캠퍼스 통합주차장 공사 660억원 ▲동탄물류단지 D1블록 토공사 175억원를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약 6000억원 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1조5000억원)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라의 수주잔고는 ▲2017년 2조4000억원 ▲2018년 2조5000억원 ▲지난해 2조9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한라의 신규수주 목표액은 1조9000억원이다. 이번 정부 세종 신청사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 수주목표액의 30% 이상을 달성했다.
한라 관계자는 “정부 세종 신청사가 지니는 상징성을 고려해 대한민국 정부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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