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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6600억 말련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김진후 기자
2020.03.19 15:51:17
13일 본 계약 체결…말레이시아 발전시장 첫 진출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000만달러(한화 6611억원)규모의 '풀라우인다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Tadmax) ▲셀란고르주 정부 산하의 투자회사 월드와이드(Worldwide)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1200메가와트(MW)급으로 말레이시아 최대 공업지역인 셀랑고르 주(州)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된다. 건설사업 계약 체결일은 지난 13일이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풀라우인다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출처=포스코건설.

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전기 사용량이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들과 경쟁을 벌였다. 평가 결과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포스코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고 설계·구매·시공(EPC)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남미 등 해외에서 수행한 다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최근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경제 협력을 맺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의 발전소 시공실적은 ▲페루 칼파·칠카우노·푸에르토 브라보 ▲태국 방착 ▲파나마 콜론 등과 ▲인천 ▲양주 ▲안산 ▲춘천 ▲신평택 등 국내외에 걸쳐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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