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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용암수 마트 판매허용 요청...제주도 ‘퇴짜’
최보람 기자
2020.03.23 08:31:25
中 생산량 300톤서 200톤으로 낮추는 대신 오프라인 판매 제안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제주용암수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오리온이 최근 제주도에 제주용암수의 오프라인 판매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계자는 “오리온측은 제주용암수의 하루 생산량을 300톤에서 200톤으로 줄이는 대신 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입장”이라면서 “현재 도청과 오리온은 제주용암수와 관련해 정식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를 검토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리온과 제주도는 제주용암수의 판매처를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제주용암수 출시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도청 측은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생산을 위한 ‘용암 해수단지 개발사업’을 제안할 당시 해외판매만 인정했다면서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불허했다. 오리온은 제주도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제주용암수를 온라인과 B2B 시장에서만 판매만 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오리온이 오프라인 판매 허용을 요청한 것은 제주용암수의 판매량이 시원찮기 때문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최근 제주용암수의 일 판매량이 10톤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주용암수를 하루 최대치(300톤)의 3%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니 최대 생산량을 줄여도 별 문제가 없고,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인지도도 쌓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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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오프라인 판매시도 불발로 제주용암수의 부진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다수와 아이시스, 백산수 등 선두주자들과의 경쟁도 어려운데다 거대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형세가 더욱 불리하다는 것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도 측과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오리온은 제주용암수의 국내판매 부진을 해외에서 일부 메울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타면서 수출 일정이 미뤄진 여파다. 이미 진행한 수출물량도 적은 편이다. 오리온은 지난 3일 베트남에 71만톤 규모의 제주용암수를 수출했는데, 이는 530ml 제품 기준으로 13만4000병(6000만원)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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