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핑거’ 투자결실 임박
2016년 주당 8000원에 40억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핀테크 기업 '핑거'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SV인베스트먼트가 얻을 수익률에 관심이 모아진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핑거에 초기 투자한 주요 재무적투자자(FI) 중 하나다. 


2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핑거는 상반기 내에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다음달 초에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지만 더 철저한 준비를 위해 청구를 늦췄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운용하는 펀드로 핑거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0만주를 40억원에 매입했다. 전환가액은 8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시 핑거의 기업가치는 160억원 정도였다. 이후 핑거가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SV인베스트먼트가 ‘2014 SV-성장사다리 Gap Coverage 펀드’와 ‘2011 KIF-SV IT 전문투자조합’으로 보유한 핑거 주식은 94만7233주(지분율 12.15%)로 늘었다. 이와 함께 인수 단가는 주당 3000원으로 떨어졌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핑거로 투자원금 대비 3~4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핑거 관계자 역시 “장외매도 되고 있는 주당 가격이 객관적인 기업가치는 아니다”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 투자에 이어 핑거는 키움인베스트먼트, BK메디컬 그룹 등의 기관에서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18년에 BK메디컬 그룹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해 800만달러(한화 약 86억8000만원, 주당 5000원)를 투자 받았다. 최근에는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몇몇 벤처캐피탈은 구주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7800~8500원 사이로 알려졌다.


핑거는 2000년 설립된 핀테크 전문 회사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등에 기업전용 종합 자금관리 시스템 및 스마트폰 금융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핑거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상장을 준비해왔다. 한국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R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해 지금까지 발행한 약 780만주 모두 보통주다.


핑거가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직상장을 노린다. 핑거는 2015년도 부터 2018년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15년 8억2700만원 ▲2016년 4800만원 ▲2017년 9억7000만원 ▲2018년 3억8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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