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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 상황 6개월 지속 가정 스트레스테스트 中"
김현희
2020.03.24 08:42:04
저금리, 고환율 고착화 가능성까지 염두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3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희] 금융감독원이 자체 모형을 통해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 금융회사에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보고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의 조건을 변경해 관련 모형을 가동 중이다. 이미 주가 50% 이상 하락하거나 원달러 환율 50% 이상 상승하는 등 최악의 조건까지 설정한 상황이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등 최악의 조건을 더 추가해보겠다는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과거보다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주요 주가지수는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확산 중인 상황이어서 저금리 상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화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금감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금융권 스트레스테스트로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최악의 상황을 더 설정해보기로 했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모든 스트레스테스트 조건을 재설정해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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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에도 자체 스트레스테스트의 강도를 높이고 그 결과를 보고토록 주문했다. 


지난해 금융업권에서 가장 큰 실적 감소를 겪은 생보사들은 최악의 조건을 변경하여 테스트 중이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 대폭 인하, 이른바 '빅컷'을 고려해 마이너스 금리 수준의 테스트를 하고 있다. 저금리는 국공채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투자하는 보험사에는 치명적이다. 수익은 차치하고 생존 여부가 관건일 정도다. 


또, 단계적으로 자본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도 중요한 사안이다. 금리인하가 가속화될수록 5% 이상 고금리 확정형 보험을 판매한 보험사들의 역마진 폭은 더 커진다. 2023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적립해야 할 자본금 규모도 늘어난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트레스테스트가 설정한 최악의 경우는 아니지만,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변수를 종합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해약하는 금융상품이 보험이기 때문에 현재 영업익 타격에 자산운용수익까지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현재 은행들은 외환 부문 스트레스테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은행 대상으로 복합 위기 상황까지 가정해 외환 부분 스트레스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도 증시 불안의 장기화에 대비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지난 2016년 박용진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가 주가 20% 하락시 1조5000억원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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