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지난 2년간 거래정지를 이어온 타이어 금형 및 제작기계 생산 전문 기업 세화아이엠씨의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20일 감사보고서에서 외부회계기관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으며 회사를 둘러싼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사유’를 해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초 최대주주가 우성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된 세화아이엠씨는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업상황이 개선되는 만큼 점진적인 실적 성장으로 과거 타이어몰드 부문 세계 1위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지난 2018년 2월 유가증권 시장 매매거래정지가 시작된 세화아이엠씨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거래재개 기대감도 높이게 됐다. 거래정지 사유로 지적된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통해 해소된데다 창업주인 전 경영진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의 사유 역시 최근 광주지방법원 제1심 판결에서 실형이 선고되며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이사는 “내달 9일과 30일까지 각각 과거 감사의견, 전 경영진 문제에 대한 심의요청서 및 이행점검표를 제출하고, 거래소 실질심사에 들어가게 된다”며 “채권단 자금관리 단장이 회사에 상주하며 모든 자금흐름을 관리하는 등 투명한 회계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세화아이엠씨의 사업 활동 역시 영업적으로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