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5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9일 20%가까이 급등 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3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기준으로 8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약 9%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 영향이 크다. 지난 23일 연준은 3개의 대출기관을 신설해 회사채, 지방채, 자산담보부 증권 매입으로 최대 3000억 달러(약 382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발표된 직후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세는 약 10% 상승했다. 정책 발표 후 시장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장코인인 비트코인의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자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이더리움(ETH)은 16만9000원(7.6%↑), 리플(XRP)은 200원(5%↑), 이오스(EOS) 2870원(4.7%↑), 트론(TRX) 14원(7.7%↑), 비트코인캐시(BCH) 27만7600원(6.6%↑), 비트코인에스브이(BSV) 21만2800원(5.4%↑)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